[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자칭한 래퍼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신창고 3학년 권영훈이 남다른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3'에서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래퍼 권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영훈은 등장부터 남다른 목소리로 시선을 끌어모았다. 심사위원들이 그의 굵은 목소리에 관해 묻자 권영훈은 "톤을 내가 만들어낸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더콰이엇은 "고등래퍼가 아니라 직딩래퍼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대 위에 오른 권영훈은 조예가 깊은 것을 어필했다. 그는 "예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전달이 되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내 영감으로 사람들을 끌어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영감은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진도그에서 얻는다"고 밝혔다. 권영훈은 '진도그'에 관해 "내가 가고 싶어 하는 차원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원에서 영감을 얻는다. 객관의 행복이 존재하고 불행도 없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진도그'는 권영훈이 붙인 이름이었다.


예술적인 감각을 보인 권영훈은 본 무대 시작부터 심상찮은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그는 박자를 가지고 노는 실력을 보였고 그의 무대를 지켜 본 더콰이엇은 "심심치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들은 "랩 가사에 영상미가 느껴진다. 영상들로 너무 상상이 잘 간다"라고 호평했다. 급기야 심사위원인 기리보이는 "나의 기리보이 차원으로 초대하고 싶다"며 권영훈을 따라하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권영훈의 무대 점수는 252점으로 김민규 팀의 최고점을 받아 1위로 선발됐다. 그는 강현준, 최진호, 김호진 등과 한 팀을 이뤄 다음 대결인 교과서 랩 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예술가형 래퍼로서 신선한 충격을 던진 권영훈의 무대가 벌써 기다려진다. 그가 독창적인 랩 가사와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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