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9회 폭발하며 10-3 역전승
선발 양창섭 5이닝 3실점 버텼다
8회 5점, 9회 4점 ‘미친 화력쇼’
박진만 감독 “남은 경기도 반드시 승리”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삼성이 경기 후반 화력쇼를 선보이며 KIA에 역전승 거뒀다.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방망이가 기어이 터지면서 웃었다. 박진만(50) 감독도 만족했다.
삼성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9회 타선이 폭발하면서 10-3으로 이겼다.

쉬운 경기는 아니다. 7회까지 타선이 철저히 침묵했다. 마운드는 그래도 버텼는데, 점수를 못 뽑으니 도리가 없다. 대신 8~9회 활활 타올랐다. 8회 5점, 9회 4점이다. 결과적으로 넉넉한 역전승이다.
선발 양창섭은 5이닝 5안타 3볼넷 6삼진 3실점 기록했다. 타선 지원이 없었으나, 타선 덕분에 또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이승민이 1이닝 3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 기록했고, 장찬희가 0.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이다. 배찬승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다. 8회 최지광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임기영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시즌 2호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최형우는 적시 2루타에 쐐기 스리런까지 치며 2안타 4타점 폭발이다.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1안타 1타점씩이다. 김영웅은 결승타 주인공이다. 강민호도 2루타 터뜨리며 1안타 2타점이다. 역대 7번째 3700루타 달성했다. 양우현은 8회 대타로 들어가 2루타를 치며 역전의 물꼬를 텄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양창섭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5회까지 끈질기게 버티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불펜진도 흔들림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8회 양우현이 물꼬를 트며 흐름을 바꿨다. 중심타선의 베테랑들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폭발시키며 동점과 역전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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