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겸 가수 노영국이 전부인 서갑숙과의 이혼 이유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로 변신한 노영국이 출연해 서갑숙과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노영국은 "서갑숙이 책을 내기 전에 이혼한 것"이라며 서갑숙이 1999년 노영국과 이혼한 후 발간한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언급했다. 해당 책은 구체적인 잠자리 묘사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으며, 서갑숙은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노영국은 "가정 환경 자체가 (서갑숙이)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혼한 이유는)고부 환경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책에 관한 해명도 이어졌다. 노영국은 서갑숙과의 이혼이 서갑숙이 낸 책 때문이라는 루머에 대해 "서갑숙씨가 이혼 후에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저는 상실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라며 "빚진 걸 해결하려고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 실제로 제 이야기는 없었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마치 저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영국과 서갑숙은 지난 1988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으나 1997년 이혼했다. 노영국은 지난 2006년 패션 디자이너 안영순과 재혼한 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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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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