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손태영이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불거진 아들 특혜 관람 논란에 관해 해명했으나 현장 녹화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손태영은 앞서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MMA'에서 올해의 베스트 송 시상자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 아들, 조카와 함께 참석했다.

문제가 된 것은 손태영과 동행한 아이들이 가수 지정석에 앉은 모습이 발견되면서 벌어졌다. 이들은 일반인이 앉을 수 없는 좌석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손태영 측은 "아이가 어머니의 시상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주최 측에 문의했고 안내받은 자리였다. 가수석인지 몰랐고 손태영이 시상하는 동안만 잠깐 보고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손태영 측의 해명 이후 아이들이 손태영의 시상 당시에만 가수석에 앉아 있던 것이 아니라 이후 가수 공연 때도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현장 팬들의 증언이 이어지며 사건은 다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녹화된 해당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지며, 오히려 손태영 측의 해명이 논란을 더 키운 셈이 됐다.

이날 MMA 시상식은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싶던 자리였다.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예매를 진행했으나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만 좌석을 쟁취할 수 있었다. 일반 팬이 보기에는 손태영의 자녀들이 다분히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번의 해명 뒤 재차 불거진 논란에 관해 손태영 측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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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