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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로니 추는 2019년 국내 인디씬이 주목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개성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중국과 영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반엔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영국 리버풀공연예술대학을 졸업한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EBS 스페이스 공감이 함께 진행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2018 EBS 헬로루키 with KOCCA’에 올해 참가해 신인 뮤지션 총 698팀 중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6팀 중 한 팀으로 지난 1일 결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로니 추와의 일문일답.

-자신을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로니 추입니다. 영국 리버풀공연예술대학 졸업 이후에 DHPE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특이하다.

해리포터 론을 좋아해서 론, 로니 이렇게 부르고 다닌게 별명이 되었었는데 활동명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추는 제 성이고 본명은 은지입니다.

-최근에 발표한 곡을 소개해달라.

발표한지는 조금 됐는데 ‘텔 미 유어 네임’(Tell Me Your Name)이라는 곡이에요. ‘영화배우 콜린 퍼스를 내가 불금에 친구들과 놀다가 만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쓴 곡 입니다. 가사랑 멜로디가 당돌하면서도 재밌는 곡이라서 스트레스 받을 때 흥얼흥얼 따라부르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 같습니다.

현재 첫 EP앨범 작업이 마무리되어 발매 준비중에 있습니다.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나. 데뷔 이전의 삶이 궁금하다.

노래방에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상하이로 유학을 가 영국계 국제학교에 다녔어요. 저를 눈여겨 보신 고등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국 리버풀에 있는 음악대학에 진학하게 됐죠. 음악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실용음악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닌 대학이 비틀즈의 폴메카트니가 이사장님이세요.

-신인이지만 활동이 활발한 것 같다. 데뷔 후 어떤 활동을 했나.

첫 싱글은 2015년에 발표 했었어요. 그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바리스타로 일을 하다가 2017년에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소소하게 공연을 이어오다 현 소속사와 계약을 했고 싱글 음원 2개, SBS 드라마 ‘리턴’ OST 그리고 페스티벌 출연과 공연 활동을 했어요. 최근엔 2018년 EBS 상반기 헬로루키가 되어 올해의 헬로루키에 진출해서 경연에 참여했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아직까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어서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드는 것처럼 제 음악도 자연스럽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DHP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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