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재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1월 14일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개봉을 기념해 지난 24일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4DX 33개 스크린 상영만으로도 전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특히 일부 상영관에서는 전석 매진을 달성하고 있어 주말에는 흥행 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만 745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스크린수 33개, 총 2만 4676석 중 좌석판매율 70.9%로 박스오피스 5위 내 영화들의 좌석판매율이 10% 내이며 이들 영화들과 스크린수 약 25배, 상영횟수 약 20배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활약이 돋보인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예매 순위 1위의 기록은 4DX 단독 개봉으로도 최초이며 재개봉 영화 중에서도 최초로 관객들의 성원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SNS 상에서는 주말 좌석을 구하거나 상영 날짜를 늘려달라는 요청까지 등장했다.

개봉 후 실관람객들은 4DX 효과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퀴디치 경기 장면에서 의자의 움직임과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때의 바람 효과, 마법 지팡이를 쓸 때 에어샷 효과, 번개 효과, 실감나는 치킨 냄새 등 다양한 입체감 있는 효과로 상영시간 내내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17년만의 재개봉은 일명 ‘해리포터’ 세대들에게는 추억 소환을 일으키고 마법 세계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으로서 다가가고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편으로 국내에서도 2001년 개봉 당시 400만 명을 넘기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11살 생일을 맞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흥미로운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뉴트가 쓴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등장하며 J.K 롤링이 완성한 마법 세계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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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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