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군 복무를 마치고 강원FC에 복귀한 최진호. 제공 | 강원FC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원FC 최진호가 R리그를 뛰며 경기 감각 올리기에 나선다.

최진호는 지난 4일 상주 상무에서 21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16년 강원에서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팀이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군에 가기 전 강원에서 4시즌을 뛰며 103경기 26골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강원 팬이 기다리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개인 전술과 왕성한 활동량은 그의 장점이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최진호는 13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R리그서부터 뛴다. 강원 측은 “최진호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1군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상주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생각”이라고 했다.

최진호는 “상주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부상도 없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경기 감각을 찾고 장점을 최대한 보이는데 집중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팬을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다. 군 입대 때문에 1부 승격한 뒤 팬과 떨어져 있어야 했다.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예전처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사랑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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