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신동엽과 정상훈이 채무자와 추심자로서 인연을 맺었다.


7일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는 인기 스타에서 몰락한 신동엽과 채무 추심자 정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 MC였던 신동엽은 사업으로 부도나면서 사채업자에게 빚독촉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주위의 시선을 피해 서울 대림동에 몸을 숨겼다. 그곳에서는 과거 대스타였던 신동엽을 알아보는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신동엽은 참혹한 현실에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빚 독촉하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위장 결혼으로 축의금을 7대 3으로 나누자는 채옥(장소연 분)의 제안을 받았다. 잠시 고민했지만 신동엽은 사채업자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이 아버지에게 토마토를 사들고 갔다는 소식에 위장 결혼을 승낙했다.


신동엽은 채옥의 지인들에게 인사하며 결혼을 준비했으나 결혼식장에는 채옥이 나타나지 않아 축의금을 얻을 수 없었다.


한편 사금융권에서 일하던 정상훈은 큰 실수로 추심팀으로 발령났다. 순한 성격의 그는 채무자들에게 돈을 뜯어내야 했지만 기술이 없었다. 그는 추심팀 선배들로부터 각종 팁을 얻었지만 그가 첫 번째로 추심 업무를 맡은 신동엽에게 돈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그의 사장 다니엘 제갈에게 모진 소리를 들은 정상훈은 술 한 잔 하고 신동엽에게 사장에게 들은 모진 현실을 똑같이 전해줬다. 하지만 이튿날 술에서 깬 정상훈은 자살 시도 경력이 있는 신동엽을 걱정하며 문을 다급하게 두드렸다.


tvN 'SNL코리아'에서 찰떡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과 정상훈이 '빅 포레스트'로 뭉쳤다. 큰 웃음을 줬던 신동엽과 정상훈인 만큼 채무자와 추심자로 만난 이들이 대림동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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