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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홀로 바이링배 4강 진출
신진서 9단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바이링(百靈)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신 9단이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2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전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신 9단은 당이페이 9단에게 당한 3연패 사슬을 끊고 상대전적에서도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동시에 출격한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9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은 본선 16강에서 천야오예 9단과 커제 9단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주최국 중국은 커제,천야오예,구쯔하오 9단이 4강에 진출해 대회 4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바이링배 4강은 신진서 9단 vs 구쯔하오 9단, 천야오예 9단 vs 커제 9단의 대결로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다. 상대전적은 구쯔하오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승으로 앞서있고, 천야오예 9단은 커제 9단에게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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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랭킹 3위 김채영 4단이 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고 오청원배 초대 챔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중국 푸저우(福州)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김채영 4단이 최정 9단에게 308수 만에 흑 5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1국에서 김 4단은 최정 9단을 236수 만에 불계로 꺾고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2국마저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 4단은 이번 대회 결승 대국 전까지 최 9단과 열한 번의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세계대회 결승이란 큰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최정 징크스’를 벗게 됐다. 특히 지난 1월 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최 9단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을 우승으로 연결시킨 김 4단은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5단으로 승단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국 후 김 4단은 “입단 후 늘 가지고 있던 세계대회 우승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면서 “최정에게 매번 지기만 했는데 1승을 넘어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오청원배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8400만원)을 획득한 김 4단은 올해 상금 1억 3000만원을 넘어서며 최정 9단, 오유진 6단에 이어 여자기사 3번째로 연간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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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직원 바둑한마당 18일 개최
전국 교직원 바둑한마당이 8월 18,19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한국 바둑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개인전 3개부(최강부,유단자부,유급자부)와 단체전(여자단체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최강부 8강부터는 바둑TV스튜디오에서 별도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및 교육청 관계자 등이며 여자단체부는 방과 후 교실 교사들도 참가 가능하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숙식이 제공되고 18일 오후 3시부터는 프로기사 다면기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국 교직원 바둑한마당은 전라남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회 문의는 한국기원 보급사업팀(02-3407-38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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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에 이어 최철한 9단과 안국현 8단이 나란히 농심신라면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아홉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 9단은 예선 준결승에서 전기 대회 6연승의 주인공 신민준 8단에게 흑 반집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최 9단은 12회 대회에서 4연승하며 본인 손으로 한국 우승을 결정짓는 등 이 대회 통산 15승 7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동시에 열린 안국현 8단과 이지현 7단의 결승에서는 안 8단이 24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농심신라면배 두 번째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안 8단은 2011년 12회 대회에 처음 출전해 2승 1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세돌 9단이 가장 먼저 국내 선발전 통과를 확정지으며 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티켓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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