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헤드샷 퇴장 당하는 이영하 \'죄송합니다\'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2회말 상대 최재훈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며 사과를 하고 있다. 2018. 5. 23.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두산 선발 이영하(21)가 시즌 4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영하는 2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2로 뒤진 2회말 2사 3루에서 한화 최재훈을 상대했다. 이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4구째 던진 147㎞ 패스트볼이 그대로 최재훈의 헬멧을 맞춘 것이다. 공에 맞은 최재훈은 그대로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영하는 곧바로 퇴장을 명령받았고 변진수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올시즌 네 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마산 NC전에서 손시헌을 맞춘 김민우(한화), 지난달 3일 문학 KIA전에서 박종훈(SK),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나종덕을 맞춘 배영수(한화)가 헤드샷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한편 최재훈은 코칭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1루까지 갔으나 지성준과 교체됐다. 약간의 어지러움증과 목 부분 근육 경직 증상에 따른 교체다.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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