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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와 (사)한국축구국가대표(이사장 김병지)가 공동으로 러시아 월드컵 16강 기원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전용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전 축구국가대표 출신들이 유소년과 만나 꿈을 응원하는 자리로 꾸린다.
특히 한국 축구 역사를 대표하는 전설 vs. 전설의 맞대결 이벤트가 펼쳐진다. 1980년대 최고 골잡이로 활약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1990년대 골문을 지킨 김병지 이사장이 페널티킥 빅매치를 벌인다. 5차례 패널티킥을 통해 허 부총재가 골을 넣으면 김 이사장이 100만 원을 기부하고, 김 이사장이 선방하면 허 부총재가 100만 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김 이사장은 “이런 뜻깊은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모인 기부금으로 향후 북한 어린이에게 축구용품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적인 축구선수도 초청해 전설 vs. 전설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 축구 붐 업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사)한국축구국가대표는 최근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 축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문화 발전에 기여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다. 이 단체는 지난 2014년 한국 축구 남녀 국가대표 출신 선수이 설립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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