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강유미가 갑질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 일가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강유미의 흑터뷰'에서는 대한항공 갑질 사태에 대해 다뤘다.


이날 강유미는 먼저 조양호 회장 자택이 있는 평창동으로 향했다. 그는 조 회장 자택 앞에서 16년간 1인 시위 중인 전직 대한항공 부기장 이채문 씨를 만났다. 그는 "시위를 16년째 하고 있다"고 밝히며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고함을 지르고 그런다. 직원들, 집안일하는 사람들을 모두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조양호의 자택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강유미는 결국 대한항공 촛불집회를 찾았다. 그는 현장 인터뷰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은 한사코 거절했다. 강유미는 마지막으로 "부당함을 이야기하는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고 밝히며 "일가족 여러분들 갈 때 가더라도 저희 목소리는 듣고 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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