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꽃보다 할배'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5년 방송된 그리스편 이후 3년 만이다.
5일 한 매체는 나영석 PD가 '꽃보다 할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서진의 출연은 확정됐고, 원년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출연을 조율 중이다.
이에 tvN 측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꽃보다 할배'와 관련해서 기획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스케줄과 일정 모두 조율 단계다. 방송 시기 또한 미정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꽃보다 할배'는 2013년 7월 처음 방송돼 총 네 편의 시리즈를 제작하며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장년층 배우들이 출연해 유럽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힐링을 선사했다. 짐꾼 이서진, 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기대를 모으는 건 바로 나영석 PD의 '짝꿍' 이서진이다. 이서진은 그동안 '삼시세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부터 최근 '윤식당 시리즈'까지 출연하며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로 등극했다. 배우 이미지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예능감을 한껏 발휘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화제성으로 보나 인기로 보나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조합은 언제나 '대박'이었다. 윤여정,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스페인 테네리페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촬영한 '윤식당' 시즌2는 16% 시청률까지 찍으며 tvN 예능의 새 역사를 썼다.
'꽃보다 할배' 마지막 시리즈였던 그리스편도 8.7%의 만족할 만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렇듯 둘의 만남은 언제나 tvN을 웃게 했다.
시즌제 프로그램을 통해 6년째 함께 호흡을 맞춰온 터라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프로그램 속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또 하나의 웃음 코드로 자리 잡았다.
'윤식당'서 이전무로 활약한 이서진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짐꾼'으로 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다시 돌아올 '꽃보다 할배'와 이서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ㅣ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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