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북한의 4.25 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 AFC컵 조별 예선 통과를 사실상 확정했다.
25일(한국시간) 4.25 축구단은 마카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벤피카 지 마카오와 2018 AFC컵 I조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4.25 축구단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승점12(4승)로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산술적으로는 4.25 축구단이 승점6을 기록하고 있는 횃불 축구단에 1위를 내줄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앞선 네 경기에서 15실점으로 전패를 기록 중인 조 최약체 항웬FC(대만)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에 사실상 조별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I조에는 1위팀에게만 다음 라운드인 지역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지역 간 플레이오프에는서 I조 1위팀과 중앙아시아 지역 조인 D조와 E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두 팀, 동남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참가해 AFC컵 결승전에 진출할 한 팀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가린다. 결승전에 나설 나머지 한 팀은 서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부터 AFC컵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북한 리그 우승팀과 2위팀 총 두 팀이 출전하며, 지난해에는 4.25 축구단과 기관차 축구단이 북한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4.25 축구단은 지난 대회에서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인도의 벵갈루루에 패해 지역 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사진ㅣAFC컵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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