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마이크로닷tvN친절한기사단005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래퍼들이 무대를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신만의 스웨그(SWAG·특정한 멋과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진 래퍼들과 대중의 간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은 예능계 신흥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인 마이크로 닷은 채널A ‘도시어부’에서 남다른 끼와 재능을 뽐내며 맹활약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tvN ‘모두의 연애’에 이어 ‘친절한 기사단’까지 고정 출연하고 있고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게스트로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XtvN ‘오늘도 스웩’은 살, 던밀스, 딥플로우, 슬리피, 빅원 등과 같은 래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얼 힙합 야외 버라이어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대부분 TV예능 프로그램 경험이 적은 ‘예능 새싹’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센스와 개그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히스토리 채널은 래퍼의 인생과 가치관이 담겨있는 랩 가사를 다시 한번 곱씹는 힙합 인문학 프로그램 ‘더 리더’를 선보이기도 했다.

[포토] 슬리피-딥프로우-넉살-빅원-던밀스, 스웩 찾는 유랑 시작
슬리피, 딥플로우, 넉살, 빅원, 던밀스(왼쪽부터)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 방송계 관계자는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언더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래퍼들이 요즘 방송가에서 활약이 늘고 있는것 같다. 방송가에서도 늘 새로운 출연자나 캐릭터에 목말라 있다보니 서로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 프로그램들의 성격이 과거와 달리 자유로워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 역시 “사석에서 보면 예능감이 뛰어난 래퍼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날 것 같은 매력을 지닌 원석들이 많다. 과거에는 방송가에서 인지도가 낮은 래퍼를 쓴다 것에 부담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힙합 장르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또 래퍼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꺼려 한다고 선입견이 존재하지만 의외로 많은 래퍼들이 방송 출연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