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포르투갈 명문팀 SL 벤피카가 벨기에의 특급 유망주 밀레 스빌라르(18)를 품었다.


벤피카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클럽 안더레흐트의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포르투갈의 다수 매체는 이적료를 200만 유로(약 26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스빌라르는 매년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에 승선할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골키퍼다. 16세에 안더레흐트와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지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아약스, 샬케 04 등 유럽의 다수 팀이 눈독을 들일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1군 무대를 밟은 적은 없었다.


벤피카는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는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스빌라르는 등번호 1번을 배정받았다.


스빌라르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대단한 역사를 자랑하고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클럽에 온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 나는 더 발전하고 성장한 골키퍼가 되기 원하고, 가능한 한 빨리 동료들과 함께 하고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이 코스타와 에우제비오 같은 전설들이 뛰었던 훌륭한 클럽이다. 벤피카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내 커리어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골문 보강에 성공한 벤피카는 이번 2017~2018시즌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벤피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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