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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박빙의 스크린 대결에서 조인성이 먼저 웃었다.
영화 ‘더 킹’과 ‘공조’가 지난 18일 같은 날 개봉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우선 결과는 조인성의 ‘더 킹’이 역대 1월 한국영화 오프닝 기록으로 앞으로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킹’은 개봉 첫날인 18일 28만 8961명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같은 기록은 역대 1월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한 영화 ‘베를린’의 27만 3647명을 뛰어넘는 것이라 눈길을 모은다. 2017년 개봉한 ‘베를린’은 716만 6513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영화는 1월 개봉작 중 1000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 오프닝 기록(15만 2808명)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더 킹’에 많은 관객들이 모인 이유는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조인성 그리고 뒤에서 든든하게 후배를 밀어준 배우 정우성의 힘이 컸다. 여기에 한재림 감독의 디테일과 화려한 연출력이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 또한 배우들은 각각의 무대인사에서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였던 만큼, 호감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인성은 예매율 그리고 박스오피스 까지 1위에 오른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영화 홍보를 위해 힘을 쏟겠다. 특히 함께 해주는 든든한 정우성 선배님이 있어서 영화가 더 잘 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돌렸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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