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삼시세끼' 이서진이 윤균상, 에릭과 함께 득량도를 탈출하려 했으나, 무일푼으로 나선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또한 이서진은 '쿵몽형제'와 사뭇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득량도 탈출을 시도한 이서진, 윤균상, 에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탈출에 앞서 윤균상의 애완 고양이 쿵이, 몽이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쿵이, 몽이는 아침에 늦잠 잠자는 이서진을 괴롭혔지만, 이서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일어난 이서진은 눈 뜨자마자 쿵이, 몽이를 찾은 뒤 장난치는 모습으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삼시세끼'에서는 쿵이와 몽이가 집안을 휘저으며 노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쿵이는 방 안에서 혼자 노는 모습을 보였고, 몽이는 책장에 올라 귀찮아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쿵몽형제'가 귀여움을 담당했다면, 이날 재미는 '삼시세끼' 삼인방이 만들었다. 세 사람은 김치볶음밥과 배춧국으로 점심을 포식한 뒤, 제작진이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뜨자 득량도를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첫 운은 이서진이 뗐다. 이서진은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다"라며 "딱 한 가지만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어 이서진과 에릭이 동시에 입을 모아 "읍내"라고 말해 탈출의 서막을 열었다. 에릭은 "형 그냥 읍내 나갈까요?"라며 이서진을 부추겼고, 막내 윤균상 역시 탈출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세 사람은 제작진의 감시가 허술해진 사이를 이용해 에릭의 '에리카'와 이서진의 '서지니호'를 타고 육지를 향해 탈출을 감행했다. 당황한 제작진은 서둘러 세 사람을 뒤 쫓았지만 소수의 인원만 따라갔다. 하지만 세 사람의 야심찬 탈출은 육지를 눈 앞에 두고 실패하고 말았다. 무일푼으로 무조건 탈출만 계획했던 세 사람은 배를 돌려 득량도로 돌아왔다.


이서진이기에 가능했던 탈출 시도였다. 그동안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이른 바 '노잼'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착실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섬 내에서 뽑아낼 수 있는 재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이서진 만큼 돌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에 득량도 탈출 사건은 'tvN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이서진이기에 가능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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