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해 논란인 가운데 길라임 역을 맡았던 당사자 하지원이 심경을 밝힐지 주목된다.


하지원은 오늘(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 열리는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는 길라임 논란 이후 하지원의 첫 공식일정. 그래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정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 전 직원의 폭로를 통해 박 대통령이 당선 전인 2011년 초부터 헬스클럽과 건강 치료를 위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이용했고, 심지어 수납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1년 종영된 '시크릿 가든'은 당시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현빈과 하지원의 거품키스 등이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길라임' 가명을 사용하며 자연스레 관심은 하지원에게 쏠린 상황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하지원 측은 "(하지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의도치 않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게 될 하지원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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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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