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골프 월드컵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호주를 대표해 출전한 제이슨 데이는 24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고도 이글 1개, 버디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냈다. 데이는 토마스 비외른(덴마크·8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와 짝을 이룬 애덤 스콧도 7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라 호주는 단체전에서도 17언더파 551타로 미국(7언더파 561타)을 10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호주가 이 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의 최경주(43·SK텔레콤)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15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7·캘러웨이)은 11오버파 295타 공동 52위에 그쳤다. 한국은 12오버파 580타로 단체전에서도 15위에 그쳤다.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이시카와 료는 단체전에서 5언더파 563타를 적어내 덴마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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