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이제훈과 김혜수의 합류로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국민 예능프로그램에서 톱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라는 장르물 대가들이 제작진으로 가세, '역대급 특집'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깔아놓는, 마치 영화와 같은 이야기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이제훈, 김혜수까지 가세하며 풍성한 재미가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제훈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베일에 싸인 스타다. 군에서 전역 뒤 연기력에 날개를 단 이제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가장 큰 궁금증을 낳고 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수많은 게스트들이 거쳐갔지만 유독 남자배우와 인연이 깊다. 힘들었던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차승원, 솔직한 매력을 드러낸 조인성 소지섭 등 모두 레전드 특집을 만들어냈다. 이제 이제훈이 조인성·소지섭·차승원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 2005년 8월 '무모한 도전' 당시 출연한 차승원은 연탄을 나르며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차승원은 멤버들과 연탄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의 연탄을 나르며 '3D 예능'을 탄생시켰다. 이후 9년 후 2014년 11월 '극한 알바' 특집에서는 유재석과 태백 1050m 지하 탄광에서 극한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조인성은 2008년 3월 '베이징 올림픽 특집' 레슬링 편으로 '무한도전'과 인연을 맺었다. 정준하와 친분으로 출연한 조인성은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전역 후 2011년 7월 '조정 특집'에 또 한 번 흔쾌히 출연, 멤버들과 '특급 케미'를 이루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열성을 보였다. 영화 촬영으로 끝까지 출연하지는 못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지섭도 '무한도전'을 통해 이미지를 반전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정준하가 친분이 있다며 조인성을 자주 언급하자 줄곧 멤버들은 궁금해하고 또 정주하를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드디어 2011년 8월 '소지섭 리턴즈' 특집이 성사, 신비주의를 벗어던졌다. 소지섭은 꽃 장식 수영모를 쓰고 플라잉체어를 즐기며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후 2013년 12월 '쓸친소' 특집에도 얼굴을 내비쳐 짧고 굵은 웃음을 안겼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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