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 조인성이 미친 연기력으로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특별출연 조인성이 주인공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적은 분량이지만 매회 등장하며 '디마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0회가 방송될 동안 조인성은 매회 아주 잠깐씩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한 시간을 꽉 채운 듯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인성은 고현정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다. 프러포즈를 결심한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게 된 조인성은 고현정과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했다.


그런 두 사람이 드디어 3년 만에 재회를 하며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10회에서는 사고 후 3년 만에 다시 만난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완은 서연하를 만나기 위해 슬로베니아로 갔다. 서연하가 기뻐할 생각을 하며 설레는 마음을 으로 집을 찾아갔지만 그의 반응은 차가웠다. 박완은 서운한 마음을 숨기고 집을 둘러보던 중 자신과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서연하의 모습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서연하는 그런 박완을 꼭 안아줬다. 이후 두 사람은 짧지만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고, 곧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박완은 서연하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서연하는 믿지 않았다. 서연하는 떠난 박완을 또 기다리며 자신의 다리를 원망하고 싶지 않았던 것. 하지만 3년 전과 달리 박완은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고, 꼭 돌아 오리라 약속했다.


재회를 약속하고 다시 로맨스에 불을 붙인 박완과 서연하.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서연하 역인 조인성의 활약이 컸다. 조인성은 서연하의 복잡한 감정을 함축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긴 여운을 남긴다. '디마프'에서 조인성은 분명 특별출연이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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