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 유상무로 이뤄진 옹달샘이 맑을 날이 없다.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개그맨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잘못 신고했다가 취소한 단순 해프닝이라고 밝혔지만 당일 오후 피해여성 A씨 측이 신고 취소를 다시 한 번 번복하면서 뒤집어졌다. 진실 공방 속에 유상무 측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사귀는 사이인지 여부는 당사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사건의 본질은 성폭행이 있었느냐 여부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유상무에게 치명상을 입힌 결정적인 한 방이 들어왔다. 또 다른 여자친구가 등장한 것. 21일 ‘디스패치’는 유상무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B씨는 유상무와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주고 받았고, 통화와 메시지를 나눴다. 유상무는 B씨에게 “자기야”, “보고싶다”, “내 여자”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유상무의 여자친구임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상무는 다시 한 번 논란에 직면했다.
유상무가 속한 ‘옹달샘’ 멤버들은 계속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유상무를 비롯해 유세윤, 장동민 등이 모두 논란을 달고 다니면서 계속해서 입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상무에 앞서서는 장동민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지난 2014년 상품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두고 “21일만에 구출된 여자가 오줌을 먹고 살았다”고 말해 고소를 당했고, 같은해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돼” 등의 여성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이때 유세윤과 유상무는 “옹꾸라(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가 인기는 있나봐”, “신경쓰지마”라고 반응해 논란을 키웠다.
또한 지난달 3일 장동민은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부모 가정 자녀를 조롱하는 듯한 개그로 논란에 휩싸였다. 유세윤은 지난 2013년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잠정중단한 바 있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