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_구창모-NC_구창모의_만남
가수 구창모(왼쪽)씨가 18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NC의 동명이인 좌완투수 구창모와 만나 구창모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NC 다이노스

[고척=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19)가 1980년대 그룹 ‘송골매’의 리드싱어인 가수 구창모(60)씨를 만났다.

가수 구창모씨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해 NC의 동명이인 투수 구창모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투수 구창모는 구창모씨에게 유니폼과 사인공을 선물했다. 가수 구창모씨는 “앞으로 구창모를 응원하겠다”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구창모를 응원했다.

동명이인 구창모가 만나게 된 계기는 김경문 감독의 주선 때문. 김 감독이 1982년 프로야구선수로 데뷔 당시부터 가수 구창모씨와 인연을 맺고 친분을 쌓아왔는데 지난해 구창모가 입단하면서 언젠가 한 번 만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약속을 받아냈는데 이날 그 약속이 성사된 것이다.

김 감독은 “(투수) 구창모에게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에 가수 구창모씨 얘기를 꺼내니 너무 세대차이가 나서인지 잘 모르더라. 아마 ‘희나리’ 등 구창모씨의 노래를 듣고서야 누구인지 알았을 것이다”라며 껄껄 웃었다.

구창모는 지난해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고, 올시즌 전날까지 15경기에 등판해 1홀등 방어율 3.72로 NC의 불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whit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