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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유아인, 박신혜, 조인성, 다니엘 헤니…’
톱스타 카메오의 안방극장 나들이가 줄을 잇고 있다.유아인 이광수 이종혁 박신혜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 등이 짧은 출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38.8%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첫회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사격장 주인으로 나와 코믹연기를 펼쳤고 2회에선 이종혁이 송중기의 죽은 전우 김대위 역으로 회상신에 짧게 등장했다. 영화 ‘베테랑’, ‘사도’, SBS ‘육룡이 나르샤’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유아인은 13회에 송혜교의 대출을 거절하는 깐깐한 은행원 역이자 자신의 본명인 엄홍식 명찰을 달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각각 송중기, 김은숙 작가,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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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후속 월화극 ‘닥터스’의 주인공 박신혜는 27일 ‘딴따라’에서 여민주(채정안 분)의 회사 후배 박대리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출연 때 ‘딴따라’의 홍성창 PD, 2012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유영아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극중 하늘 역의 강민혁과 SBS ‘상속자들’에서 호흡을 맞췄고 채정안과는 오랜 연예계 절친이라 간식차를 이끌고 ‘딴따라’ 촬영장을 찾았다가 홍성창 PD의 즉석 제안에 출연하게 됐다. 박신혜는 촬영장에서 강민혁에게 자신이 출연할 ‘닥터스’의 카메오 출연을 제안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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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는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까지 막강한 ‘어벤져스 출연진’이 특별출연한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연기파 배우들과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이 출연하는 데다 화려한 특별 출연진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단발성 출연이 아니라 남다른 비중으로 여러 회차에 나와 존재감을 과시한다. 조인성은 담백하고 유머러스하지만 까칠하고 직선적인 매력을 가진 연하남 서연하 역으로, 박완 역의 고현정과 멜로연기를 펼친다. 이광수는 김혜자의 막내 아들 유민호 역으로, 욱하지만 속깊은 효심을 가진 인물로 나선다. 성동일은 윤여정의 젊은 친구인 대학교수, 장현성은 고두심의 가게를 매일 찾는 손님 일우, 다니엘 헤니는 김혜자의 이웃집에 사는 미스터리한 매력의 포토그래퍼 마크 스미스 역을 맡았다.
스타들의 짧은 출연은 엄밀히 따지자면 이름없는 역을 하거나 자신의 역을 짧게 하는 건 카메오, 영화나 드라마에 유명 배우가 등장해 무게감을 더하며 출연료를 받는 건 특별출연, 출연료 없이 친분으로 등장하는 건 우정출연이다. 작가, PD, 출연 배우들과의 인연으로 출연하는 우정출연은 출연료 없이 거마비 정도만 받는다. 지난해 11월22일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 전인화의 수행비서와 천재화가로 출연한 유재석은 2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유재석의 출연은 MBC ‘무한도전-무모드림’ 특집으로 진행돼 연말을 맞은 ‘무한도전’이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해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는 자선경매쇼 ‘무도드림’을 진행한 끝에 ‘내딸 금사월’팀에 최고가 2000만원으로 출연료를 낙찰받았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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