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60354_936957369691272_1058890410485353243_n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 공격수 루카 토니. 캡처 | 베로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고공 폭격기’로 불리는 베테랑 공격수 루카 토니(39·베로나)가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팀을 옮긴 ‘저니맨’으로 꼽혔다고 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퀴프’지가 보도했다.

토니는 1994년 모데나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엠폴리~피오렌주올라~로디지아니~트레비소~바첸차~브레시아~팔레르모~피오렌티나 등 2006~2007시즌까지 이탈리아에서만 무려 9개 팀을 거쳤다. 2007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세 시즌을 몸담은 뒤 또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2010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AS로마로 임대된 뒤 제노아~유벤투스에서 생활했다. 2012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랍에리미트(UAE) 알 나스르를 떠나 6개월간 활약한 뒤 곧바로 피오렌티나로 복귀, 지난 2013년 7월 베로나에 안착했다. 베로나에서 2년 6개월을 뛰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 시절과 더불어 그의 커리어에 있어 한 팀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국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건 지난 2005~2006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뛸 때 리그 38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것이다. 해외에선 2007~2008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31경기를 뛰며 24골을 기록, 팀 우승과 함께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최근 베로나에선 어느 시즌보다 꾸준히 활약 중이다. 2013~2014시즌 입단 첫해 리그 34경기 20골을 넣더니 지난 시즌 38경기 2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는 17경기 5골이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