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스포츠서울] 경기도 용인에서 일가족 네 명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번개탄에 붙은 자살예방 스티커가 눈길을 끈다.


부산 사하구 '희망가게'에서 번개탄을 사면 '혹시 좋지 않은 마음을 품은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들어줄 테니 털어놓지 않겠느냐'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있다.


'희망가게'는 지역의 상점 가운데 번개탄에 이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동의한 가게에만 주어지는 이름이다.


올해 5월부터 사하구 보건소가 동아대, 경남대, 동주대 학생 22명과 함께 '희망가게 봉사단'을 꾸리고 자살예방을 위해 벌이는 활동의 하나다.


또한 번개탄 옆에는 자살 예방을 위한 책자도 비치됐다.


한편, 용인 일가족 자살사건 관련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함과 동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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