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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 출처 | BBC 인터뷰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대 미드필더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19)가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루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인 페레이라는 9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판 할 감독이 브라질 선수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달 하파엘 다 실바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하는 등 판 할 감독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판 할 감독을 둘러싼 루머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판 할 감독과 나와의 관계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모든 선수들을 대하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들이 판 할 감독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구단에서 내보내려고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을 동일하게 여긴다. 판 할 감독이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의 맞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페레이라는 지난시즌 EPL에서 단 1경기에 출전하면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새내기다. 그는 지난 5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뉴질랜드에서 열린 U-20월드컵에 참가했다. 페레이라는 “판 할 감독이 내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실전 경험을 통해 환상적인 비 시즌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으로의 임대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PSV는 그가 2011년 입단해 맨유 이적전까지 3년간 몸담은 친정팀이다. 페레이라는 “판 할 감독이 나의 임대를 원치 않았다. 그는 나에게 인내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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