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손석희


[스포츠서울] MBC 전 아나운서 김주하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이직을 결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김주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를 발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주하는 "책을 출간하고 손석희 선배의 눈치를 봐야 했다"며 "사실 손석희 선배의 욕을 쓴 것이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해서 이러한 내용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손석희 선배가 '너 진실이 아닌 거 쓰기만 해봐. 내가 울렸냐. 네가 울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주하는 손석희에게 책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손석희는 "내 욕을 써놓은 책에 내가 추천서를 쓰다니 내가 미쳤지"라고 말하며 흔쾌히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주하와 손석희라니, 조합 좋다", "김주하, 말 정말 잘 한다", "김주하가 MBN으로 옮긴다니", "김주하, 손석희와 비슷한 행보 할까", "김주하, 손석희와 친한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19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 후 기자로 전직했으며 지난 3월 6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수현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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