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 문자 내용. 출처ㅣ클라라 인스타그램
클라라
[스포츠서울] 방송인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가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머트 이 모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클라라와 이 모 회장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한 연예 전문매체는 클라라와 이 모 회장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시간순으로 재정리해 보도했다.
당시 문자 내용은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애교 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한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 내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클라라 측은 "카톡 내용은 이 회장 측에 유리하게, 클라라에게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 편집됐다"고 강조했다. 또 "날짜순 편집이 아닌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연예기획사 회장을 협박한(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2)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클라라 측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클라라 측이 어떤 태도로 이 사태를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협박 혐의로 아버지 코리아나 출신 이승규와 함께 검찰에 송치된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이 오히려 자신을 협박했다며 녹취록을 전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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