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무기력한 남편을 보살피는 아내의 사연이 그려진다.

2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74회에서는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왕복 8시간 운전대를 잡는 아내와 결혼 후 급격한 무기력에 빠진 남편, ‘베이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천적 척추분리증으로 두 차례 수술과 네 차례 시술을 받고, 매일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 아내의 일상이 공개된다. 통증 때문에 직업까지 포기했다는 아내는 심할 때는 마약성 진통제의 도움까지 받고 있다. 그럼에도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8시간 운전을 하고 있다고.

늦은밤 왕복 4시간을 달려 남편의 출근을 도와준 아내는 다시 새벽같이 집에서 나와 남편의 퇴근을 위해 장거리 운전에 나선다. 반면 남편은 차에 타자마자 의자를 뒤로 젖히고 코까지 골며 잠이 든다.

심지어 두 사람은 8000만원의 빚과 개인 파산이라는 큰 위기까지 겪었다고 고백한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성실하게 일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꿈꿨던 남편이지만 결혼 이후 급격히 의욕을 잃었고, 결국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게 됐다.

이에 대해 남편은 “결혼하고 나니 마치 게임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라고 번아웃을 겪은 이유를 털어놓지만 모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 가운데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며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다고 전한다. 남편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성을 잃고 울었다. 주변에서 말릴 정도”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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