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700승 달성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 덕”

“함께한 모든 이에게 감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LG 염경엽(58) 감독이 KBO리그 역대 9번째로 700승 고지를 밟은 사령탑이 됐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날. 염 감독은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하는 동시에, 그동안 700승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72경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운드가 든든하게 버텨준 게 컸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어 나온 불펜도 든든했다. 김윤식, 김진성, 리오스 순서로 나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김윤식, 김진성, 리오스까지 터프한 상황이었는데 자기 이닝들을 책임져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이날도 오스틴 딘이 빛났다.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적었다. 4회말 팀에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선제 솔로포를 적었다. 이번시즌 KBO리그 최초의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다. 문보경은 추가점이 필요할 때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드는 타점을 올려줬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스틴의 선제 홈런이 컸다. 문보경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는 점수를 만들어줬다. 오스틴은 홈런 포함 2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이틀 연속으로 지키는 야구로 승리 만들어준 투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평일에도 잠실구장을 만원 관중으로 만들어주시면서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로 염 감독은 KBO리그 700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통산 700승이다. 넥센(305승)과 SK(101승)에서 406승을 기록했고, 2023년부터 LG 소속으로 294승을 달성했다.

염 감독은 “감독생활 13년을 하면서 함께했던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 덕분에 700승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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