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무 기자]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구을)의 대표 현장소통 프로그램 ‘금요일 동네한바퀴’ 2주년 기념 토크콘서트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간 지역 골목과 시장, 버스정류장, 상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걸으며 쌓아온 현장 정치의 기록을 돌아보고, 그 성과와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수많은 동료의원들과 지역 주민, 상인들이 함께 참석했고, 현장에 오지 못한 의원들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의원은 “동네한바퀴를 통해 민심의 흐름이 너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SKT 문제와 쿠팡 문제도 주민들의 질타와 분통 소리에 더 열심히 해결하게 됐고, 의정생활에서 가장 큰 힘도 동네한바퀴로부터 나왔다”는 취지로 말했다. 주민의 목소리가 곧 의정활동의 출발점이었고, 현장의 분노와 요구가 자신을 더 치열하게 움직이게 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금요일 동네한바퀴’는 이 의원이 2024년 6월부터 이어온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국회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내려와 지역구 11개 동 가운데 한 곳을 정한 뒤, 오후부터 밤까지 7~8시간 동안 직접 걸으며 주민들을 만나는 방식이다. 길거리와 공원,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식당, 늦은 시간의 생활 현장까지 훑으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에 만나는 주민만 약 1000명 안팎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2년의 기록도 적지 않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111만 보, 약 999㎞를 걸었다.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은 총 777시간에 달했다. 남동을 지역 11개 동을 평균 12회씩 찾았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 발걸음이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축적된 생활 정치의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2주년 소회, 축하 영상, 활동 영상 상영, 주민 참여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형식도 눈길을 끌었다.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만남의 경험과 지역의 변화, 앞으로의 바람을 말하는 구조였다. 사실상 ‘현장형 정치 보고회’에 가까운 행사였다. 행사 도중에는 KT 새노조의 깜짝 감사패 증정도 이어졌다.
주민과의 접점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를 비롯해 만수5동 공영주차장 건설, 약산초 통학로 조성,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설치 등 생활밀착형 현안이 추진됐다. 최근 2년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0억 원도 확보했다. 현장에서 들은 민원을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한 사례들이다.

국회 안에서의 의정활동도 성실하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 본회의 표결 1596건 가운데 99.7%에 참여했고, 출석률도 99.7%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발의 법안은 109건이다.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국회 안에서는 높은 출석과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보이고, 국회 밖에서는 주민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최근 활동의 폭도 넓다. 이 의원은 온라인 조롱·혐오 표현을 규율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이른바 ‘일베 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KT 토탈영업TF 문제와 관련해서도 구조조정의 후과와 노동 현장의 고통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현장에서 들은 문제의식을 국회에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태도가 이 의원 의정활동의 특징으로 읽힌다.
결국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요일 동네한바퀴’ 2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 곁을 걷는 일이 어떻게 민심의 흐름을 읽게 하고, 정치의 감각을 살리며, 국회에서의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이훈기 의원이 강조한 것처럼, 주민들의 질타와 분통은 그를 더 부지런히 움직이게 한 힘이었다. 그리고 그 힘은 다시 남동을 주민을 위한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
edd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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