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신안·함평·무안·진도에 40만 마리 방류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감소하는 쭈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쭈꾸미는 전남 연안의 대표적인 어종으로 어업인 소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환경 변화, 어획 압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원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의 든든한 ‘효자 수산물’로 꼽히는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주꾸미 40만 마리를 오는 25일까지 8일간 신안·함평·무안·진도 연안 해역에 방류한다.

어린 주꾸미는 지역 해역에서 확보한 건강한 우량 어미로부터 자원조성연구소 인공 산란장에서 약 한 달간의 부화와 성장 과정을 거쳐 생산됐다.

지자체와 수협, 지역 어업인이 한마음으로 직접 방류에 나서며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에 동참한다.

주꾸미는 방류 후 1년이면 약 12cm 전후의 성체로 빠르게 자란다.

특히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머무는 정착성 수산생물이기 때문에 방류 효과가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해당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재 주꾸미는 1kg(약 13마리)당 5만~6만 원을 호가하는 대표적인 고소득 어종이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꾸미 생산량 3천702톤 중 전남은 456톤(약 12%)을 차지하며 지역 연근해 어업의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주꾸미의 경제적·생태적 가치에 주목해 지난 2014년부터 12년간 349만 마리의 종자를 지속 방류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된 자원 조성 사업은 전남 해역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주꾸미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단기간에 훌쩍 자라기 때문에, 방류 후 어업인들이 자원 회복과 소득증대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특화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방류 품종과 규모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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