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합천=강윤식 기자] 울산현대청운중의 빌드업을 담당하는 김나현의 롤모델은 세르히오 부스케츠다. 우상처럼 똑똑하게 축구를 하는 게 목표다.
현대청운중은 중등부 최강이다. 지난해 ‘5관왕’에 올랐다. 올해도 같은 목표를 꿈꾼다. 이미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춘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춘계대회의 경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섰다.
특히 김나현은 현대청운중의 빌드업을 담당한다.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능수능란하게 좌우 전환을 한다. 롱 패스 역시 정확하다.
김나현이 동경하는 선수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보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다. 실제로 순간적인 판단력과 동료를 편하게 해주는 위치 선정 등이 부스케츠의 플레이와 닮아있다. 김나현은 “똑똑하게 공을 찬다고 생각한다. 부스케츠처럼 축구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현재 김나현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다.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이렇다 보니 좋아하는 플레이도 ‘패스 위주’다. 김나현은 “중앙 수비수를 한 번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수비를 맡고 있다. 선호하는 플레이는 후방에서 롱 패스와 침투 패스 계속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청운중은 좀처럼 상대 팀에 점유율을 내주지 않는다. 공 소유권을 잃어도 침착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다. 그러나 이번 여왕기 조별 예선 전남광영중과 첫 경기 때는 한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 후 골키퍼 장수정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나현은 “나도 아쉬움은 당연히 있다. 우리가 집중을 못 했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장수정에게는 ‘괜찮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줬다”며 설명했다.
김나현은 주장도 맡고 있다. 주장으로서도 성장 중이다. 그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주장을) 하면 할수록 감독, 코치께서 나를 믿어준다. 동료들도 잘 따라와 준다. 잘할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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