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천군만마’ 복귀 임박

전상현-카스트로 나란히 퓨처스 소화중

전상현 주말 1군 콜업 예정

카스트로도 1군 조기에 부를 수 있어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에 '천군만마'가 온다. 전상현(30)과 해럴드 카스트로(33) 복귀가 임박했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전상현은 주말 생각하고 있다. 카스트로도 문제없어 보인다. 1군 와서 지명타자 뛰면서 컨디션 찾는 게 좋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현은 KIA 불펜 핵심이다. 그러나 시즌 네 경기 등판하고 이탈했다. 늑간근 부상 때문이다. 마지막 등판이 4월7일이다. 의외로 오래 걸렸다.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가 보인다. 퓨처스에서 세 차례 등판했다. 13일과 15일 NC전에 나섰고, 17일 KT전에 등판했다. 1이닝씩 던졌다. 합계 3이닝 1실점이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건강하게 던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오늘 던졌다. 모레(19일) 한 번 더 던지고 올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말이다. 연투도 한 번 해보려 했다. 전상현 같은 투수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도 복귀가 보인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했다. 훈련을 진행했고, 실전 단계까지 왔다. 15일 NC와 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4타수 2안타 기록했다. 17일 KT와 경기에 다시 나섰다. 4타수 1안타다.

몸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전상현과 마찬가지로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컨디션 올리는 것만 남았다. 그걸 1군에서 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오늘 중계가 있어서 치는 것 봤다. 실내에서 빠른 공에 맞춰 계속 쳤다. 라이브 배팅도 했다. 아데를린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는 했다. 그렇다고 카스트로를 무조건 대기만 시킨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콜업 시점만 정하면 된다. "시속 145㎞ 정도는 눈으로 보면서 치더라. 문제는 없어 보인다. 내일 한 경기 더 보고 (콜업을) 결정할지, 여기 와서 지명타자로 치면서 컨디션을 찾는 게 좋을지 보겠다"고 짚었다.

또한 "후자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퓨처스에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도, 여기서 어떻게 대처할지 또 모른다. 몇 경기라도 여기서 치르면서 올리는 쪽이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칠 사이에는 불러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 출전은 결국 '재활 경기' 개념이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1군에서 컨디션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이 감독이 고민하는 이유다.

그리고 결론을 내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며칠 내'라 했다. 곧 부른다는 얘기다. 여차하면 전상현보다 먼저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 이번 주 '완전체'가 보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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