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드디어 울산 웨일즈 합류
무릎 재활 마쳤다, 출전 시기 조율
후배들에게 빅리그 경험 공유
“2027 신인드래프트 자신 있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현재 상태는 70~80%다.”
‘지맨’ 최지만(35)이 마침내 울산 웨일즈에 합류했다. 무릎 재활을 마쳤다. 당장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그러나 ‘거물’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울산은 힘이 된다. 최지만도 각오를 다진다. 다가올 신인드래프트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단, 상위 라운드 지명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최지만은 지난 4월 울산과 계약했다. 다가올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국내 무대에서 먼저 활약하기로 했다. 무릎 수술 여파로 당장 뛰지는 못한다. 외부에서 재활을 진행했다. 그리고 15일 팀에 합류했다.

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한다. 재활을 막 마쳤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오려야 한다. 15일에도 컨디션 체크했고, 몸 상태 점검했다. 훈련도 가볍게 했다.
바로 출전하면 울산도 당연히 좋다. 그러나 서두를 일이 아니다. 장원진 감독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다. 당장 풀타임 선발 출전은 무리가 있다. 초기에는 대타 역할 맡긴다. 이후 지명타자와 1루를 보면서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합류만으로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ML)에서 525경기나 뛴 ‘거물’이다. 월드시리즈 출전 경험까지 있는 선수다. 외국인 선수라고 쳐도 무방한 수준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최지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실제로 최지만이 팀 훈련에서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자세를 잡아주는 모습도 보였다.
최지만은 “아직 선수단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다. 후배들과 형처럼 편하게 지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싶다. 후배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선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을 때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프로 선수들은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꽤 오랜만에 배트도 돌렸다. “걱정했던 것보다 타격감이 괜찮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수비 훈련도 가능한 상태지만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복귀를 앞두고 오히려 2주 전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있어 현재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당장은 실전을 말할 때는 아니다. “감독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서두르기보다는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컨디션이 좋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지만은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라고 생각한다. 9월 드래프트를 앞두고 압박감은 있었지만 재활을 거치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몸 상태도 어느 때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다만 상위 라운드 지명보다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기간 안에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신감은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는 없다. 건강만 유지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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