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벌써부터 뜨겁다. ‘믿고 듣는 그룹’ 아이들(i-dle)이 컴백한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오는 7월 6일 미니 9집 ‘위 메이드(We made)’를 발표한다. 지난 1월 디지털 싱글 ‘모노(Mono)’ 이후 6개월 만의 신작이다. 미니 앨범으로는 지난해 ‘위 아(We are)’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기획부터 아이들답다. 신보명 ‘위 메이드’는 미니 1집 ‘아이 엠(I am)’과 리브랜딩 후 발표한 미니 8집 ‘위 아(We are)’의 대칭 구조를 바탕으로, 미니 2집 ‘아이 메이드(I made)’를 연상시킨다. 아이들이 지켜온 독창적인 콘셉트 서사가 확장되는 셈이다.

앞서 공개된 열화상 카메라 및 엑스레이 콘셉트의 티저 역시 사랑이 신체에 미치는 감각을 시각화하며 이들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선공개곡부터 폭발적이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지난 14일 먼저 공개한 ‘크로우(Crow)’ 뮤직비디오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크로우’는 까마귀를 불운의 상징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더 높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재해석한 곡인데,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대규모 메가크루 퍼포먼스가 독보적이다.

실제로 ‘크로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전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28개 국가 및 지역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을 비롯해 빌리빌리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아이들의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중이 컴백을 기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올해로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아이들은 ‘라타타(LATATA)’를 시작으로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등 매 앨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편 수치적인 성과와 히트까지 이뤄내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팀명을 ‘아이들(i-dle)’로 리브랜딩하며 K팝 역사에 전례없던 변화를 시도했는데, 당시 발표한 미니 8집이 초동 100만 장을 돌파하며 4연속 밀리언셀러까지 달성하는 등 아이들의 획기적인 도전을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멤버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이들은 7월 컴백에 대해 “많은 분이 떠올려주시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느껴지실지 궁금하다”며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면서도,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대로 담을 것이다. 더 성숙한 음악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한 바 있다.

한편, 아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네 번째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 공연을 매진시켰고, 오는 27일, 28일에는 홍콩 초대형 공연장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특히 오는 7월 31일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첫 출연할 예정이라, 전 세계 K팝 팬들의 시선이 일찌감치 아이들의 컴백에 모아지고 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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