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배우 유혜정이 이혼 후에도 딸을 위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전 남편 서용빈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붕어빵이네 혜정규원’에는 유혜정의 딸 서규원이 친부 서용빈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과거 이혼 당시 끝내 이혼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현재 관계가 재조명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혜정은 영상에서 “규원이가 오늘 아빠와 야구를 보러 갔다”며 딸과 전 남편의 돈독한 관계를 전했다. 이어 “규원이는 좋은 점이 정말 많다. 엄마에게 없는 부분이 많은데 그건 아빠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원이 아빠에게 늘 감사하다. 저런 좋은 딸을 준 것도 감사하고, 지금도 규원이에게 멋진 아빠가 되어주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혜정의 고백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딸이 7살이던 시절 이혼을 겪은 뒤 홀로 양육을 책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생계를 위해 15년 가까이 의류 매장을 운영하며 딸을 키웠고, 딸이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현재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서용빈과 딸 서규원의 다정한 모습도 공개됐다.

서규원은 “최초 공개”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를 만나러 향했고, 서용빈은 딸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두 사람은 흰 셔츠와 검은 바지를 맞춰 입은 듯한 시밀러룩을 선보이며 남다른 부녀 케미를 자랑했다.

이후 함께 야구장을 찾은 서규원은 “어렸을 때 많이 놀던 곳인데 감회가 새롭다”며 “아빠의 본업 모먼트를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일하는 데 방해가 될까 야구장을 자주 찾지 않았다는 속 깊은 마음도 전했다.

누리꾼들은 “아빠와 딸이 정말 많이 닮았다”, “이혼 후에도 보기 좋은 가족 관계”,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혜정과 서용빈은 1999년 결혼해 2000년 딸 서규원을 얻었지만 2007년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측근들조차 이혼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혼 당시 서용빈 측은 “두 사람이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19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딸을 중심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좋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혜정과 서용빈의 근황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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