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침묵은 딱 이틀뿐…‘타율 ML 2위’ 이정후, 4타수 2안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3~14일 컵스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0.331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다.

첫 안타는 3회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컵스 투수 콜린 레아의 시속 153㎞ 빠른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4-1로 앞선 8회초 2사 2루. 마이클 부시가 우측 담장 방향으로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전력 질주해 펜스와 충돌하면서도 공을 끝까지 잡아냈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호수비였다. 오라클 파크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선발 로건 웹도 마운드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이정후는 18경기 연속 안타라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곧바로 멀티히트로 반등하며 타격감에 재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웹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이정후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9승43패를 기록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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