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KBS가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과거 예능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탱크’라는 단어가 들어가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즉시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코미디언 심형래가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벤저스 캐릭터 ‘헐크’를 흉내 내는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 ‘깔깔티비’에 공개됐다. 그러나 영상 제목과 썸내일에 ‘탱크 흉내’라고 써 노출됐다. 최근 스타벅스의 텀블러 마케팅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탱크데이’라고 표현에 논란이 일고 있는 시기여서 해당 게시물의 오기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영상에 불쾌감을 드릴 수 있는 부적절한 자막이 노출되어 사과드린다”라며 “시기상 상당히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고, 이 부분이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프리랜서는 계약서에 의거해 즉시 계약을 해지했고, 담당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한 뒤 내부 규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제를 인지한 즉시 영상 제목과 썸네일을 ‘헐크’로 수정했다가, 문제의 중대성을 고려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며 “또한 해당 제작진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의 제작·검수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상 제작 기획 단계부터 업로드까지 사전 데스킹 절차를 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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