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남아공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통령 영빈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서 A조로 멕시코~체코~한국을 차례로 만난다.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지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만 월드컵 참가다. 이제껏 3차례 월드컵에 나섰으나 한 차례도 조별리그 통과하지는 못했다.
명단을 보면 26명 중 19명이 남아공 리그(프리미어십)에서 뛴다. 특히 이번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14년 만에 남아공 리그에서 우승한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각각 8명의 선수를 뽑았다.
무엇보다 마멜로디는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K리그 울산 현대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마멜로디가 1-0으로 승리했는데 득점한 이크람 레이너스도 이번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전에 베스트11 중에는 4명이 승선했다.
‘유럽파’는 5명에 불과하다. 핵심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를 중심으로 수비수 이메 오콘(하노버), 미드필더 사무켈레 카비니(몰데), 스페펠로 시톨레(톤델라), 공격수 타펠로 마세코(리마솔)까지다. 이 외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뛰는 수비수 올웨투 마카냐(필라델피아 유니언)와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가 있다.
브로스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모든 월드컵에는 이변이 존재한다”면서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모로코가 준결승까지 오를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는가”라며 “축구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내 커리어 마무리를 월드컵 무대에서 맞이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결말은 없다. 우리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오는 30일 남아공 소웨토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니카라과와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 전 최종 모의고사 상대로는 자메이카가 언급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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