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025/2026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하며 통산 두 번째 유럽축구 득점왕에 올랐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각국의 리그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수상하는 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 상위 리그는 득점당 2점을 부여받는다.

케인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뜨리며 72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등과 경쟁했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를 넘진 못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팀을 두 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유럽 최고의 득점자”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케인은 올 시즌 팀의 공격 핵심 축이었다. 단순한 스트라이커로서 박스 안에서만 마무리 짓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연계, 전방 압박, 빌드업까지 모두 기여하며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케인은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했다. 부상 공백 없이 대부분 경기를 소화했고, 페널티박스 안 결정력뿐 아니라 중거리 슈팅과 헤더 능력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팀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꾸준함이다. 케인은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여전히 최정상급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기 운영 능력과 연계 플레이까지 발전하며 완성형 공격수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그는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만큼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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