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9-5로 제압…단독 2위 등극

이재현,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2홈런

강민호도 홈런 시즌 마수걸이 포 작렬

양창섭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삼성이 개인 첫 한 경기 2홈런을 쏘아 올린 이재현(23)을 앞세워 LG를 제압, 단독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주중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이제 1위 KT를 정조준한다.

삼성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9-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양창섭이 제 몫을 다했다. 5이닝 4안타 1사사구 3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다. 호투와 함께 시즌 2승은 덤이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은 2회초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이후 홈런 하나를 또 때렸다.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2홈런이다. 3안타(2홈런) 5타점 1볼넷 3득점이다. 전날 1군에 복귀한 강민호도 맹타를 휘둘렀다.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2회초 삼성은 상대 선발 송승기를 그야말로 ‘난타’했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1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승규와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현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33㎞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힘 있게 뻗어간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담장을 가볍게 넘어갔다. 4-0으로 달아나는 선제 만루포다.

끝이 아니다. 이재현 다음 타자인 강민호도 힘을 발휘했다. 송승기의 시속 119㎞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이번에도 타구가 좌측담장으로 향했다. 5-0을 만드는 백투백 홈런이다.

3회말 이주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당한 삼성. 5회초 해결사 본능을 뽐낸 강민호 덕분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2사 만루에서 2유간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7-1이다.

5회말 한 점을 더 줘 7-2로 맞은 7회초. 2사 때 이재현이 다시 한번 대형 아치를 그렸다. 성동현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큼지막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재현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삼성이 8-2를 만들었다.

8회초 삼성은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9-2까지 격차를 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타점이다. 9회초 이주헌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거기까지였다. 삼성의 9-5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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