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일본 여름 대표 이벤트인 불꽃축제 ‘하나비(花火)’ 시즌이 다가오면서 도쿄 주요 행사장 인근 호텔 예약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비는 7~8월 사이 일본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불꽃대회로, 일본 여름 여행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도쿄의 스미다가와 불꽃대회는 약 300년 역사를 가진 대표 행사로 매년 7월 마지막 주 토요일 도쿄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약 2만 발 규모의 불꽃이 터진다. 오는 8월 11일에는 도쿄 고토구 아라카와 강변에서 고토구 불꽃대회도 열린다. 일본 공휴일 ‘산의 날’과 겹치는 일정이어서 숙박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꼽힌다.

관람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십만 명이 몰리는 강변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대신, 호텔 객실이나 유람선에서 쾌적하게 불꽃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특히 전통 지붕 달린 유람선인 야카타부네(屋形船)를 활용한 선상 관람이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사를 즐기다 불꽃 시간에 맞춰 갑판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동과 대기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도쿄베이 시오미 프린스호텔은 고토구 불꽃대회에 맞춰 야카타부네 연계 숙박 상품을 운영 중이다. 선상에서 일식 코스를 즐긴 뒤 불꽃을 감상하고, 호텔 대욕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당일 이동·식사·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주요 하나비 대회의 유료 지정석과 행사장 인근 숙박이 빠르게 마감되는 만큼, 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행사 일정과 숙박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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