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살림남’이 예비 사위·며느리와 함께한 박서진 어머니의 생일파티와 김재중의 뼈아픈 조언 속에서 인생을 돌아본 타쿠야의 이야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빌리(Billlie) 츠키가 출연한 가운데 요요미, 추혁진과 함께 더욱 화기애애했던 박서진 가족의 하루, 김재중의 특별한 지원사격 아래 인생 점검에 나선 타쿠야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삼천포 본가에 내려간 박서진 남매가 어김없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동생 효정의 생일에는 유람선 대관, 2년 전 어머니 생일에는 단독주택을 선물했던 삼천포 큰손 박서진은 이번에도 어머니가 기뻐할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때 지난 단체 소개팅에서 효정과 최종 커플이 된 추혁진이 삼천포 집을 찾아왔다. 당황한 효정은 급하게 외모를 재정비했고, 추혁진은 신경 써서 코디를 한 효정을 귀여워했다. 앞서 가업인 도축업 플러팅으로 효정을 사로잡았던 추혁진은 이날 한우 등심, 치마살, 새우살, 대왕 통삼겹살까지 약 200만 원 상당의 40인분 고기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고, 효정은 “역시 딱 내 남자다”라며 또 한 번 반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효정이 초대한 요요미까지 합류해 지난 단체 미팅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요요미의 등장에 깜짝 놀란 박서진은 미팅에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한 데 뒤끝이 남은 모습을 보여 주변의 원성을 샀다. 결국 밝은 텐션의 요요미가 먼저 박서진에게 다가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고, 박서진은 내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요요미를 ‘요미누나’로 저장해 흥미를 높였다.

때마침 뱃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서진 부모는 추혁진과 요요미를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서진 아버지는 “미래의 사위, 며느리와 같이 앉아있으니 이제 소원 성취했다”라며 크게 기뻐했고, 추혁진과 요요미는 기분 좋은 리액션으로 화답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추혁진은 박서진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살갑게 다가가기도 했다. 추혁진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계속 엄마와 살았다. 아빠를 안마해 드렸으면 이런 느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고, 박서진 아버지는 “앞으로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박서진 아버지는 대뜸 “꼼꼼한 게 너희 셋째 형이 주물러주는 것 같다”라고 말해 박서진을 놀라게 했다. 박서진 또한 “아빠가 주무셔도 끝까지 안마해 줬던 딸 같은 아들이었다”라며 세상을 떠난 셋째 형을 추억했다. 분위기 환기를 위해 박서진과 추혁진은 어머니의 생일상 준비에 나섰다. 두 사람은 살아있는 민물 장어를 직접 손질해 장어구이를 만들고, 서툰 솜씨지만 힘을 모아 정성껏 미역국을 끓였다.

한편 효정과 요요미는 함께 어머니의 변신을 도왔다. 박서진 어머니는 오랜만에 거울 앞에 앉아 어색해 하면서도 “나도 여자인데 화장도 하고 싶고 예쁜 옷도 입고 싶지만 뱃일을 하다 보면 그게 잘 안된다”라고 체념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모진 세월 속에서 많이 늙은 어머니를 찬찬히 보던 효정은 “뱃일 그만 둬라. 이제 우리들 다 컸잖아”라며 안타까워했고, 어머니는 “너희 시집, 장가가는 것까진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자식들의 결혼으로 화제를 돌렸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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