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강판’ 타케다 이상 없어

이로운-김민 부진했지만

이숭용 감독 “걱정하지 않는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그럴 때 있다.”

SSG는 기본적으로 불펜이 강한 팀이다. 올시즌도 다르지 않다. 대신 ‘삐끗한’ 순간도 있다. 전날 그랬다. 이숭용(55)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33)도 이상 없다.

이 감독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타케다는 다음 등판 문제없다. 어제와 오늘 계속 체크했다. 일본에서도 종종 쥐가 났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투수 이로운이 잘 막으면 좋을 뻔했다. 김민도 좋지 않았다. 지난시즌에도 한 번 이랬다가 다시 안정 찾았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선수들 체크했는데, 밝게 있는 거 봤다. 다행이다”고 짚었다.

타케다는 전날 롯데전 선발 등판해 5.1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 기록했다. 호투 중이었으나 6회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 경련이 발생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경기 도중 치료를 받고 다시 던질 수 있다. KBO리그는 그게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했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다. 다음 이로운이 흔들렸다. 0.1이닝 3안타 2볼넷 5실점이다.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0.77이던 평균자책점이 단숨에 4.50까지 치솟았다.

10회초 등판한 김민도 좋지 못했다. 0.2이닝 3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6에서 올라왔는데, 순식간에 6-10이 됐다. 10회말 타선이 1점 추격했으나 그 이상이 없다.

김민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4.80으로 뛰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점도 걸린다. 4월28일 한화전 0이닝 2실점(1자책), 4월30일 한화전 1이닝 2실점이다. 이날까지 점수를 줬다.

어차피 시즌 내내 좋을 수는 없다. 김민은 지난해 4월에도 평균자책점 7.27로 좋지 못했다. 3실점 경기가 두 번 있다. 이로운도 잘 던지다 한 번씩 실점이 나오곤 했다.

이 감독은 “김민이 부진이 길어진다고 하는 것보다, 갑자기 밸런스가 안 맞을 때가 있다. 대신 어제 같은 경우는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됐다. 그동안 너무 좋았다. 그래서 다 안 좋게 보이는 것도 있다. 내가 봤을 때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가 그렇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고, 잘 맞은 타구가 잡힌다. 패하면 늘 아쉽다. 어쩔 수 없다. 다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최준우(우익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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