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건 현실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정말 강등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33경기를 치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다. 승점 31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3점)에 2점 뒤진다.

사실상 2파전으로 접어들었다. 19위 번리, 20위 울버햄턴은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18위 한 자리를 놓고 웨스트햄과 토트넘이 경쟁하는 분위기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잔류가 유력하다. 3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 39점으로 토트넘에 무려 8점이나 앞선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것을 고려해도 토트넘이 남은 5경기에서 역전하기 쉽지 않은 간격이다. 15위 리즈 유나이티드(40점)와 함께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남은 상대는 최하위로 이미 강등이 결정된 울버햄턴과 4위 애스턴 빌라, 15위 리즈 유나이티드, 8위 첼시, 10위 에버턴 등이다. 웨스트햄은 에버턴과 9위 브렌트퍼드, 2위 아스널,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즈를 만난다. 일정만으로 유불리를 따지기는 애매하다.

토트넘은 불과 1년 전인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선 톱 6 안에 들어가는 강호인데 당장 다음시즌을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보낼 위기에 놓였다. 지난시즌까지 팀을 지탱하던 손흥민의 이탈 이후 급격하게 무너진 모습이다.

현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승리가 없다. 무려 15경기에서 6무 9패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살아나 승점을 쌓을 확률은 낮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강호다. 2부 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건 1977~1978시즌이 마지막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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