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관장 잡고 기선제압
‘슈퍼팀’답게 공수에서 정관장 압도
특유의 화력으로 정관장 잡았다
정관장은 수비 무너지며 패배

[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 기자]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잡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슈퍼팀’답다. 골고루 터졌다.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수비의 팀’ 정관장을 공격으로 깼다.
KCC는 2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정관장과 경기에서 특유의 화력이 폭발하며 91-75로 이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6%에 달한다. 이 중요한 경기를 KCC가 잡았다. 그것도 원정에서 먼저 웃었다. ‘완전체’ KCC가 이렇게 무섭다.
역대로 정규리그 2위 팀과 6위 팀이 붙었을 때, 6위 팀이 위로 올라간 적은 한 번도 없다. ‘0%’다. 애초 KCC는 ‘최초 6위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첫판을 잡으며 웃었다.
최준용이 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허웅이 15점 4어시스트 더했고, 숀 롱이 27점 14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송교창도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허훈도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록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우리 공격이 안 되면서 졌다. 어차피 완전체로 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공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화력으로 이겼다.
정관장은 뼈아픈 1패다. 수비에서 KCC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점이 크다. 결과적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창이 이겼다. 전반은 비교적 대등했으나, 후반 무너지고 말았다.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하기는 했으나,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게 아쉽다.

1쿼터는 KCC 페이스다. 공격이 됐다. 3점슛 7개 던져 5개 넣었다. 숀 롱은 페인트존에서 착실히 골을 넣었다. 1쿼터만 8점이다. 대신 정관장도 아주 떨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쿼터 막판 전성현이 3점슛 2개 넣으며 추격했다. 1쿼터는 31-25로 KCC가 앞섰다.
2쿼터 전성현 3점포로 정관장이 28-31까지 붙었다. 허웅 3점포, 숀 롱 속공 덩크 포함 4점으로 KCC가 40-32로 달아났다. 정관장이 문유현 돌파, 조니 오브라이언-렌즈 아반도 외곽포 등으로 바짝 붙었다. KCC가 막판 최준용 팁인으로 46-43으로 리드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다. 시작 후 8초 만에 한승희 3점슛이 들어가며 46-46 동점이다. 그러나 허웅-최준용 득점으로 KCC가 50-46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숀 롱이 골밑을 공략했고, 최준용 연속 3점포가 터졌다. 순식간에 65-53이 됐다. 71-58에서 박지훈에게 버저비터 맞아 71-61로 3쿼터 마무리됐다.
4쿼터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최준용-숀 롱 골밑 득점으로 75-61이 됐다. 숀 롱이 덩크 포함 4점 더하는 등 계속 득점이 나왔다. 수비 또한 정관장보다 위다. 잇달아 상대 턴오버 유발했다. 4분9초 84-66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 20점까지 벌어졌다. 그대로 KCC가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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