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푸드트럭-커피차 쐈다
미안함과 응원하는 마음 전해
“든든하게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김광현(38)이 24일 팀 동료들을 위해 푸드트럭과 커피차를 깜짝 선물하며 변함없는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3월27일 어깨 수술 후 약 한 달간 일본에서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선수단을 위해 이번 선물을 직접 준비했다. 올시즌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묵묵히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선수단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는 훈련 시작 전 선수단이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커피차와 푸드트럭이 운영됐으며, 총 300인분 규모의 음식과 음료가 제공됐다.

특히 모든 메뉴는 김광현이 직접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평소 선수단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불초밥을 비롯해 다양한 음료가 차려지며 훈련 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훈련 전 함께 모여 식사를 즐기며, 팀을 향한 김광현의 변함없는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베테랑의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전해진 순간이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땀 흘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밖에서도 항상 우리 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었다. 든든하게 먹고 힘냈으면 좋겠고, 나 역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를 날을 위해 묵묵히 내 몫을 다하며 준비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오태곤은 “김광현 선배의 깜짝 선물 덕분에 훈련 전부터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밝아졌다. 밖에서도 늘 우리를 먼저 생각해 주시는 만큼, 선수들도 하나로 뭉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야수 박성한 역시 “안 그래도 초밥이 먹고 싶었는데, 계속된 원정 경기로 인해 못 먹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너무 맛있게 먹었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선배님의 응원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 선수단과 팬들은 지난 14일 김광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직접 롤링페이퍼 유니폼을 제작하고 응원 로고볼을 남긴 ‘KK 그라운드’를 인천SSG랜더스필드 내에 조성하는 등 에이스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과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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